모바일 편의점 앱 통해 객실 내에서 스낵 및 음료 등 49종 상품 24시간 구매 가능
부산롯데호텔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차분히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족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호텔][더파워=유연수 기자] 부산롯데호텔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 여름 휴가를 차분히 즐기려는 호캉스 족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로봇청소기,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부산롯데호텔은 객실 내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상품을 선택하고 주문시 객실로 직접 배달받을 수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 모바일 편의점 ‘엘버틀러(L-Butler)’를 지난달 14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객실 안에서 상품 선택 후 주문 가능하며 객실까지 딜리버리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제공되며 결제는 체크아웃시 진행되는 복합 서비스다.
각 객실 내 안내돼 있는 QR코드로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편의점은 스낵·음료·주류·컵라면·편의용품 등 약 49종의 선별된 상품을 24시간 동안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맥주·과자·허니 버터 오징어로 구성된 영화관 세트, 국산 맥주 3종과 새우깡으로 구성된 맥주 스낵세트, 잭다니엘 세트 등 고객이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트도 구성했다.
또한 모바일 편의점을 통해 부산롯데호텔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의 빵, 쿠키, 리테일 상품 등 약 77종도 1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특히 ‘엘버틀러’는 부산 특급호텔 최초의 딜리버리 AI 로봇인 엘봇(L-bot)을 통해 각 룸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부산롯데호텔에 따르면 엘봇은 직선거리 10m, 270도의 카메라 시야각과 레이저 센서를 활용한 자율 주행으로 장애물을 피해 객실까지 자율 이동할 수 있다.
또 호텔 내부 와이파이 수신기를 통해 고객용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물품을 지정된 객실로 운반 가능하며 객실 도착 시에는 객실 내 비치된 전화기로 고객에게 도착했음을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롯데호텔 측은 “엘봇은 올 여름 성수기 호캉스 고객들의 관심과 호출로 분주하게 호텔 내부를 활동 중”이라며 “뿐만아니라 어린이 고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스토랑에서 룸서비스로 제공하는 딜리버리 메뉴와 라세느 시그니처 세트, 바비큐 세트, 나 홀로 만찬 세트 등 드라이브스루 테이크아웃 메뉴도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엘버틀러’는 한국어와 영어의 2개 국어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8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오픈 이벤트로 주요 상품을 특가에 한시적 제공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측은 엘봇과 로봇청소기 외에도 각 식음 영업장 서빙을 위한 로봇, 모바일 키 도입 등 신기술을 지속해서 도입해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루프탑 야외수영장인 맘편한풀에서는 투숙객 전용의 액티비티도 제공한다. 먼저 플로팅 요가 클래스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데 플로팅 요가는 일 2회(1부 오전 8시 30분, 2부 9시 20분) 각 40분씩 운영된다.
1회당 선착순 8명으로 강습료는 1인당 2만원이며 요가 클래스 종료 후에는 생자몽 주스가 1인당 1잔씩 무료 제공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매일 고객과 직원 동선을 철저한 방역 작업과 관리 아래 운영하면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휴식과 함께 편리함과 다양한 체험으로 즐거움을 주는 호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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