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일부터 국민지원금 지급 실시...첫 주 출생연도별 요일제 적용

[더파워=최병수 기자] 1인당 25만원씩 지원하는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오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된 총 11조원 규모의 상생 국민지원금을 6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만 신청 가능해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없었고 4인 이상 가구는 모두 동일하게 지원금액 상한인 100만원을 지급했다”며 “금년 상생지원금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성인의 경우 개인별로 신청해 지급받을 수 있고 가구당 지원금액 상한을 폐지해 가구원수와 무관하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함으로써 형평성도 제고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은 올해 6월 부과된 건강보험료의 가구별 합산액이 기준액 이하면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6월기준 직장·지역가입자 모두 17만원 이하 건보료를 납부했으면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받게 된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 특례 기준이 적용되는데 예를 들면 2인 맞벌이 가구는 직장 가입자 25만원 이하, 지역 가입자 28만원 이하로 3인 외벌이 가구와 동일한 건보료 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정부는 국민지원금을 온라인을 통해 신용카드·지역사랑상품권 지급방식을 선택한 경우 충전 방식 및 절차도 개선했다.

이 차관은 “온라인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방식을 선택한 경우 작년에는 신청일 이틀 후 충전됐던 것을 앞당겨 금년에는 신청일 다음 날 충전되도록 개선했다”며 “13일부터는 주민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방식으로도 신청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급 대상 조회와 관련해 온라인으로 사전알림을 요청한 국민들께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대상 여부, 신청 방법 등 맞춤형 정보를 신청일 하루 전인 5일 오전부터 제공한다”며 “6일 오전 9시부터는 카드사·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국민지원금 지급 시행에 따른 홈페이지 접속 장애 및 주민센터 등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민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와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며 구체적 사용처 정보는 별도 홈페이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 표기되므로 확인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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