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누리호 개발 참여 직원에 편지 통해 노고 치하

[더파워=최병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발사한 한국형 3단 발사체 누리호(KSLV-Ⅱ) 개발 과정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편지 등을 보내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재계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말경 누리호 엔진 개발 등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 직원 80여명에게 개별 직원 이름이 적힌 편지와 과일 바구니 등을 보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회장은 편지를 통해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로 내년에 있을 예정인 2차 발사 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면서 “누리호를 하늘 위로 힘차게 쏘아 올리는 모습은 한화 가족을 포함한 국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줬다”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개발 현장을 사수하며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자 모두가 힘을 합쳐 밤낮 노력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한국형 3단 발사체 누리호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 전라남도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약 16분여 동안 비행을 통해 목표 상공인 고도 700km까지 도달했따.

하지만 추진력 부족으로 최종 단계인 우주궤도 안착에는 성공하지 못해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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