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지역 내 HDC현산 담당 모든 공사현장 작업 중단 조치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운데 단상)가 12일 공식 사과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사고 당시 실종자 및 광주 시민 등에게 12일 공식 사과했다.
이날 유병규 HDC현산 대표이사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사과문을 통해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소방본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면서 이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DC현산에 따르면 회사는 사고 발생 즉시 유병규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전문가 등 인력 50여명을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 아래 수색 및 구조 활동과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상태다.
HDC현산은 수사기관 조사 및 국토교통부 등 당국의 사고원인 규명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광주광역시는 시에서 진행 중인 HDC현산의 모든 현장 공사를 상대로 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 11일 오후 4시 경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 화정아이파크 건물 39층 외벽이 붕괴되면서 현재까지 작업자 3명이 구조됐고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HDC현산은 작년 6월 재개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광주광역시 학동4구역 시공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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