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남 여수 국가산단 내 여천NCC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 3공장 폭발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번 폭발사고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공기 누출 여부를 확인고자 열교환 기밀테스트 작업을 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큰 화재로까지는 이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신고를 접한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 조치 등에 나섰다.
여천NCC는 지난 1999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각사의 나프타 분해시설(NCC) 부문을 50 대 50의 지분 통합해 설립한 회사로 연간 에틸렌 229만톤, 프로필렌 128만톤,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부타디엔, SM(스티렌모노머)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 62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여천NCC는 지난 2001년 10월 15일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