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이재명 31%...당선가능성 윤 48%·이 32%로 16%p차 [NBS]

[더파워=조성복 기자]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2월 3주차(14~16일)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1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지지도에서 윤 후보 40%, 이 후보 3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 지지율은 4%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동률이었으나 이번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9%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심 후보도 2%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윤 후보 44%, 이 후보 34%로 격차는 10%포인트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4% 대 윤석열 32%)에서는 윤 후보가 앞선 가운데 안 후보 지지율이 12%였고 30대(30% 대 33%)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40대(45% 대 23%)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고 50대(41% 대 39%)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60대(28% 대 57%)과 70대 이상(22% 대 62%)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호남권(이재명 58% 대 윤석열 11%)에서 이 후보가 앞섰고 대구·경북(15% 대 60%), 부산·울산·경남(25% 대 49%), 서울(29% 대 40%), 경기·인천(28% 대 40%) 등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충청권(34% 대 38%)과 강원·제주(41% 대 35%)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했다.

지지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에선 윤 후보(48%)가 이 후보(32%)를 16%포인트나 앞섰다. 안 후보는 1%에 그쳤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당선전망은 5%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30% 대 윤석열 42%), 30대(34% 대 47%), 60대(26% 대 58%), 70대 이상(16% 대 60%) 등에서 윤 후보 당선전망이 높았고 40대(39% 대 40%)와 50대(44% 대 44%)에서는 두 후보 당선전망이 경합했다.

이 후보 당선 전망이 앞선 연령대는 없는 가운데 지역별로도 호남(이재명 62% 대 윤석열 16%)에서만 이 후보 당선전망이 앞섰을 뿐 다른 모든 권역에서는 윤 후보 당선전망이 우위 또는 경합우세를 나타냈다. 적극투표층에서는 윤 후보 당선전망이 50%, 이 후보는 33%로 윤 후보가 앞섰다.

20대 대선 성격과 관련해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38%,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50%로 나타났다. 대선 공식선거운동 돌입과 함께 정권교체 기대층이 결집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조사에서 국정안정론(42%)과 정권교체론(45%)이 3%포인트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지만 이번 조사에서 국정안정론은 4%포인트 하락하고 정권교체론은 5%포인트 상승해 정권교체론이 국정안정론에 비해 12%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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