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거리두기,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

[더파워=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연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21일 부탁했다.

이와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선 “언제든 유연하게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방역전문가는 오미크론 사태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은 것을 우려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을 찔끔 연장한 것에 불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 적절한 거리두기의 선이 어디인지 판단하기란 매우 어렵다”며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위중증·치명률·의료대응 여력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다만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좀 더 유연하게 진행하겠다고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위중증 관리와 의료 대응 여력을 중심을 두고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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