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승강기 추락 2명 사망' 요진건설·현대엘리베이터 압수수색

[더파워=박현우 기자] 고용노동부가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승강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요진건설과 현대엘리베이터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28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요진건설산업 서울지사와 승강기 사고 발생 지역 내 현장사무실, 현대엘리베이터 서울사무소·강서지사 등을 상대로 문서,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고용부는 이날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상 근로자 대상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판교 제2테크노벨리 업무 연구시설 신축 공사 현장에서 승강기를 설치하던 작업자 2명이 지상 12층에서 지하 5층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20만여㎡ 규모이며 시공사인 요진건설산업은 2020년 5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설치업체 A사와 이 건물 승강기 설치공사를 공동수급했으나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A사에 공사 관련 계약서 작성을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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