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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상임이사, 5년간 980일 출장... 이 의원 "자녀 취업 의혹 등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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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상임이사, 5년간 980일 출장... 이 의원 "자녀 취업 의혹 등 조사 필요"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11-07 14:48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가 출장 명목으로 1년간 227일 회사를 비우는 등 최근 5년 간 980일을 출장처리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수공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공 상임이사인 A씨는 2018년부터 올 10월말까지 4년 10개월 간 980일을 출장으로 처리했다.

총 1,764일 중 주말과 명절·공휴일·대체공휴일 일수인 564일을 빼면 1,200일이 남는데, 이 중 81.6%가 출장이었던 것이다.

출장지는 서울과 세종시 등 대부분 국내였고, 사유는 ‘업무협의’ ‘업무협의차’ 등 불분명했다.

출장 일수는 2018년 162일, 2019년 240일, 2020년 168일, 2021년 227일, 올해는 10월 말까지 183일이었다.

A씨는 기획조정실장이던 2019년 관용차 운전원을 대동해 국회 출장 후 수공 본사인 대전으로 복귀하면서 자녀 이삿짐을 운반하도록 시키고, 업무 출장 중 개인 용무로 공인중개사무소 등을 방문해 근무 규정을 위반한 사실 등이 2020년 4월 국무조정실 직무감찰에서 드러나 환경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기도 했다.

당시 감찰에서 이삿짐의 주인이던 A씨의 자녀도 수공 직원으로 나타났다.A씨 자녀는 A씨가 수도권관리처장이던 2014년 수공에 입사했다.

연구원으로 수공에 입사한 A씨 딸이 이후 경영직 핵심 부서만 거치고, 수공 업무 특성상 전국 험지로 나가는 지방 지사 발령이 많음에도 A씨 딸은 본사인 대전과 가까운 지역으로 발령났다.

이후 A씨는 2020년 12월 기조실에서 다른 부서로 전출됐고, 이듬해 1월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며 공식 직급도 사라졌다. 그런데 A씨는 작년 12월 오히려 임원직인 상임이사로 승진해 본부로 복귀했다.

A씨 선임에 앞서 수공 상임이사 2명이 ‘일신상의 사유’라며 임기(2년)를 절반 가량 남겨놓고 돌연 퇴직했다.

이 재기를 도운 인물은 박재현 사장이다. 수공은 “수공 상임이사는 사장이 임명하는 직위로 공고·면접 등 절차가 따로 없다”고 설명했다.

이주환 의원은 “과도한 출장과 자녀 취업 의혹 등 그간 감찰에서 적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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