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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외이사 자질 논란... 정치권 출신 3명 줄줄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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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외이사 자질 논란... 정치권 출신 3명 줄줄이 임명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12-14 11:37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지난달 '숙박업 경력' 인사 등 자질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서 또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인사들이 사외이사 자리를 맡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윤위영 전 영덕군청 부군수와 이상효 전 경북도의회 의장, 전충렬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상임이사(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이들이 임명된 시점은 지난달 24일이며, 임기는 1년이다.

윤위영 사외이사의 주요 경력은 ‘영덕군청 부군수’와 ‘경북도청 지방서기관’이다. 그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상주시장 예비후보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상효 사외이사는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경북도의회에서 4선 의원을 지냈으며, 사회복지법인 청운복지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전충렬 사외이사는 이명박 정부 당시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후 정갑윤 국회부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신임 사외이사진에 이름을 올린 3명 모두 한수원 본사가 자리한 대구·경북(TK) 출신의 여권 정치인들로, 한수원이 공개한 이들의 주요 경력 사항은 에너지 분야와 큰 관련이 없다.

한수원의 낙하산 인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초 사외이사로 선임됐던 고모 전 자유한국당 간부는 자유한국당 간부 경력 이외에는 숙박업소 운영 이력밖에 없어 에너지 발전 업무와는 무관한 인사로 논란이 돼 취임 9일 만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9월 상임감사에 임명된 최익규 감사 역시 한나라당 시절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여권 출신 인사로 수십 년간 감사원에서 근무한 경력의 전임 감사들과 비교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수원 사외이사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한다. 상임감사는 기관 추천과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사외이사와 상임감사 응모 자격에는 ‘전력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가 높으신 분’이라는 문구가 포함돼있지만, 구체적인 선발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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