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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손님이 오줌 싼 좌석커버 오븐에 말려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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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손님이 오줌 싼 좌석커버 오븐에 말려 다시 쓴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3-07-20 16:01

블라인드에 기내 위생상태 적나라하게 까발려..."커피머신서 바퀴벌레 알 나와"

블라인드캡쳐
블라인드캡쳐
[더파워 이경호 기자] 대한항공 기내 위생상태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가 나와서 주목된다.

지난 1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비행기 좌석에 누가 쉬야 하면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아?'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좌석 커버는 갈고 그 안에 쿠션은 그대로 암모니아 냄새나겠지"라며 "손님 음식 데우는 오븐 활짝 열어 뜨거운 바람 나오게 해서 거기 앞에 대고 말린다. 그리고 그대로 다시 쓴다"라고 밝혔다.

이에 다른 누리꾼이 "근데 비행기 좌석에서 누가 쉬를 해? 애기들이 실수하는 건가"라고 묻자 A씨는 "저번에 어떤 미친 사람이 쉬하고 말도 안하고 튀었다. 국적 다양하니까 진짜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다들 안 믿는데 진짜다"라고 답했다.

대한항공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하나도 거짓이 없다는 게 현실"이라며 "좌석 시트 클래스 불문하고 교체주기 엄청 길다 비행기 타고 와서 옷 세탁, 샤워 꼭 해라"는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댓글을 통해서도 "저번에 커피 나오는 곳 막혀서 정비사님이 뜯어냈는데 안에서 바퀴벌레가 알까서 애벌레 기어다녀서 막혔다는 글 봤다. 그 이후로 기내 커피 안 마신다"고 털어놨다.

한 누리꾼이 "기내 안에서 세스코 같은 거 안해?"라고 묻자 A씨는 "돈 드는 하겠나. 우리 이번에 역대급 흑자인데 3.5프로 인상해줬다.우리 회사 고객의소리에 세스코 안 하냐고 한 번 물어봐달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공항 도착 후 출발 전에 매번 전체적인 소독과 청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행 중에는 승무원이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기내 좌석이 오염될 경우, 좌석 여유가 있을 경우 해당 좌석을 비워놓게 된다"며 "공항 도착 즉시 좌석커버 교체 및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만약 좌석 쿠션까지 오염됐을 경우, 새로운 쿠션으로 교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블라인드라는 공간의 특성상, 실제 있었던 일인지, 작성자는 누구이며 실제 직원은 맞는것인지 전혀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익명의 작성자를 통해 게재된 내용은 실제 기내환경에서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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