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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필라테스 시장, 이제는 기준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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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필라테스 시장, 이제는 기준이 필요할 때

이지숙 기자

기사입력 : 2023-08-28 09:47

사진=모던필라테스김항진대표
사진=모던필라테스김항진대표
[더파워 이지숙 기자] 대한민국 필라테스 시장은 혼란기를 맞이했다. 갑자기 필라테스 붐이 되고 급성장으로 하면서 무분별한 필라테스 강사 과정과 막장 가격 경쟁이 필라테스 동종 업계와 함께 시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사업들이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걸러지고 다듬어 지면서 성장을 한다. 하지만 적어도 지켜야 할 것들은 있다.

현재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등록돼 있는 민간자격증 수는 1120가 넘는다. 소비자와 필라테스 사업자들은 필라테스 지도 자격증에 대한 표준화가 없이 진행된 강사들을 분별할 수 없다. 과정에는 필라테스 자격증을 발급받는데 몇 십시간에서 몇 백 시간까지 다양하다. 어떠한 과정을 얼마나 연습하고 어떠한 시험 과정을 진행되는지 알기 어렵다. 이 많은 기관을 다 알아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고용주의 입장에서 좋은 강사를 채용하고 싶고 좋은 교육 커리큘럼을 배운 사람이 필요할 것이다. 소비자인 회원들도 기초 해부부터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고 전문직 지식을 토대로 가르침을 주는 강사를 원 할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국사업자통합주소록에 등록된 필라테스 사업자등록증 수는 10,725 곳이다. 물론 대부분이 서울 수도권이다. 그 만큼 더 치열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강사가 되기 때문에 각자의 능력도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과 단단한 커리큘럼이 필요하다. 능숙한 교육 강사들이 지도자 과정을 가르치고 평가해야 한다. 모든 체계적인 교육에는 과정이라는 것이 있다.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하고 인턴과 수습을 거쳐서 경력과 자기 발전의 공부를 통해서 승진을 하고 나아가 교육 강사가 되고 원장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일렬의 과정들이 오래 지속되어 운영 되고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는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나라마다 많은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이 있고 표준 된 것이 없다 보니 강사들의 수준에 편차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오래 동안 운영하고 있던 국제적으로 유명한 기관들이 모여서 필라테스 교육 산업 표준화를 만들자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현재 많은 부분에서 450 시간 이상의 커리큘럼을 지지하고 과목과 수업 수 연습 과정과 지도 과정에 시간을 논의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필라테스 강사의 커리큘럼에 따른 강사 분류도 있다. 그룹 레슨만 하는 강사, 1:1 수업을 할 수 있는 강사, 재활 수업을 하는 강사로 구분이 된다.

또한 수업 수에 따른 강사의 등급이 나눠진다. 이러한 관리와 인증으로 일반 강사에서 지도강사, 교육 강사, 교육을 만들 수 있는 기관장 등으로 올라간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와 강사들의 윤리교육 그리고 법적 의무 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강사들은 자신들이 강사 의무와 또한 동종 업계의 종사자 들과의 원활한 선한 경쟁을 위한 회칙도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500 시간의 필라테스 지도자 교육 커리큘럼과 강사들의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 그리고 강사 인증을 통한 체계화되어 있는 곳들이 있다. 기초 해부학, 기능 해부학, 신경학, 질환학, 평가분석학, 프로그래밍을 통한 맞춤 운동 처방. 필라테스 철학과 원리를 공부하고 최근 의과학적 근거 바탕으로 자체의 메소드를 만들어서 교육을 하는 기관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필라테스 교육 기관으로 21년 동안 운영 하고 있다. 강사 체계를 보면 최소 3600시간동안 레슨을 해야 직영점 관리자가 되며, 6000시간 레슨을 해야 원장 및 교육 강사의 자격을 주어진다.

사람을 관리하려면 꾸준한 자기 발전 교육과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다. 경험이 쌓이면 더 많은 이해도가 생기고 같은 내용도의 이해가 더 생기게 된다. 우리는 아는 만큼 들리고 이해하게 되어 있다. 지식에 경험을 경험에 지식을 꾸준히 쌓아가야 한다. 관련 법제도가 절실하지만 이를 기다릴 수 만은 없다. 스스로 강사들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내부의 제도화 및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 결국 과실도 피해도 고스란히 회원들에게 돌아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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