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지숙 기자] 국내 캠핑 브랜드 카고컨테이너가 슈프림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고 14일 전했다. 슈프림이 한국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것은 7년 만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주인공은 카고컨테이너의 시그니처 제품인 '멀티팬(MULTI FAN)'이다. 이는 경량화된 캠핑 선풍기로 여름에는 서큘레이터로, 겨울에는 타프팬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멀티팬은 블랙, 베이지, 카키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슈프림의 대표적인 색상인 레드와 자연을 닮은 올리브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캠핑과 일상생활 모두에 어울리는 컬러감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카고컨테이너 현재형 대표는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왔지만 슈프림과의 컬래버레이션은 보다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라고 밝혔다. 단순한 상품 협업을 넘어 한국의 캠핑 브랜드가 세계에서 널리 소개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는 설명이다.
또한 "슈프림은 지금까지 각 분야의 최고 브랜드들과 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그 파트너로 선택된 것은 본사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프림과 카고컨테이너가 함께 콜라보하는 멀티팬은 5개국에서 단독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최근 도산공원에 오픈한 슈프림코리아 매장 및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카고컨테이너는 2021년 설립되어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자적인 기술력, 우수한 활용성으로 견고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 결과 비교적 신생 기업임에도 현재는 6개국에 수출을 진행하는 글로벌 캠핑용품 브랜드로 거듭났다. 2023년 하반기에는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브랜딩 디자인 총괄을 맡은 스파이스피넛(SPICE PEANUT)에 따르면 카고컨테이너의 '캠핑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걸맞게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디자인을 입혀 다양한 캠핑브랜드 안에서 카고컨테이너 만의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 결과 레드닷어워드에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Brands & Communication Design)'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카고컨테이너는 견고하고 편리한 제품기능과 디자인을 합쳐 현재 업계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