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션, 콘텐츠에 가상 얼굴 합성하는‘가상 모델 콘텐츠 제작 서비스’1월 론칭

[더파워 이지숙 기자] 버츄얼 휴먼 솔루션 기업 ‘플립션’이 브랜드가 모델 소싱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소스와 리스크를 절감할 수 있는 ‘AI 활용 가상 모델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오는 1월 출시한다.

‘원하는 모델을 다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의 ‘Find your model’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플립션의 AI 활용 가상 모델 콘텐츠 제작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제품 및 컬렉션에 부합하는 가상 얼굴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브랜드는 타깃 고객층과 원하는 모델의 특징, 판매 상품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여 다양한 가상 얼굴을 확인할 수 있으며, 키워드 검색과 AI가 분석한 모델 트렌드에 따른 맞춤형 모델 추천도 가능하다. 또한 실존 인물의 사진을 래퍼런스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마음에 드는 가상 얼굴을 찾았다면 기존 마케팅 콘텐츠에 합성해 활용하면 된다. 장애물이 얼굴을 가리는 등 수정이 필요한 영역은 AI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추후에는 모델 컷에 각종 제품을 합성하는 ‘버추얼 피팅’과 모델의 포즈 및 콘텐츠 배경을 변경하는 ‘포즈·배경 수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모델 선정에도 최적화됐다. 동일한 콘텐츠에 2~3개의 다른 가상 얼굴을 적용해 광고를 하면, 정식 콘텐츠 출시에 앞서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A/B 테스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매년 각 나라의 모델을 섭외해 11번의 콘텐츠를 촬영하던 푸드판다는 플립션을 통해 필리핀 모델로 촬영한 하나의 콘텐츠를 대만과 싱가폴 버전으로 제작•송출함으로써 상당한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었다.

플립션 정훈진 대표는 “패션 및 뷰티, 주얼리 브랜드에서 제품의 디자인만큼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모델 구인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어울리면서 제품을 돋보이게 할 모델을 찾는 일은 절대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원하는 모델을 찾은 후에도 스케줄이나 비자, 경쟁 업체의 모델 여부 등 각종 문제로 다른 모델을 소싱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는 브랜드들이 모델을 활용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함에 있어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경험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서비스는 패션 브랜드가 모델 활용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때 경험하는 시간적, 경제적 낭비와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이미 아시아 11개국에 진출한 음식 배달 앱 ‘푸드판다’를 통해 경쟁력을 확인했다. 정식 론칭 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꾸준한 업데이트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