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더파워 이경호 기자] 저출산 영향으로 서울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가 처음으로 5만명대로 떨어졌다. 올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국·공·사립 통틀어 5만9492명으로 전년 대비 10.3% 급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립초등학교 564곳에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예비 소집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사립초등학교 38곳과 국립초등학교 2곳은 학교 일정에 따라 예비 소집일이 다를 수 있어 학교로 문의해야 한다.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2019년 7만8118명에서 2020년 7만1356명, 2021년 7만1138명, 2022년 7만442명 등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6만6324명으로 첫 6만명대를 기록했다. 6만명대로 떨어진 지 1년 만에 5만 명대로 급감한 것이다.
전국 단위로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처음으로 30만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취학 대상자는 입학 전해 10월 1일 기준으로 주민센터에서 통보되는 수치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 입학하는 학생 수는 보통 취학 대상자의 90% 내외다.
예비소집 시간은 오후 4시∼8시이며, 취학대상 아동과 학부모는 취학통지서를 챙겨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예비 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예비 소집일 이전에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할 수 있다.
장기 휴가 등으로 학교에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면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면 된다.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울 경우에는 보호자가 학교에 취학 면제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