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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브릿지 개최 성인페스티벌 결국 개최 취소

민진 기자

기사입력 : 2024-04-19 19:16

디브릿지 개최 성인페스티벌 결국 개최 취소
(더파워뉴스=민진 기자) 일본 성인영화(AV) 배우가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FX The Fashion)이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잇따라 개최 장소 변경 이어가다 결국 개최가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개최를 추진하는 이 행사는 당초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성단체 등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수원시도 수원메쎄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점 등에 비춰, 이 행사가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에 저촉된다고 판단, 수원메쎄 측에 대관 취소를 요청했다.

수원메쎄가 이를 받아들여 행사는 결국 수원시에서 열리지 않게 됐지만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선택했다.

파주시 역시 행사를 막자 주최 측은 서울 잠원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 '어스크루즈'로 개최 장소를 옮겼고 이에 서울시 또한 어스크루즈 측에 행사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고 행사를 강행할 경우 업장 임대 승인 취소 등 강경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스크루즈 개최 또한 무산된 이후 주최 측은 지난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압구정 카페 골목 일대로 개최 장소를 옮긴다고 공지했고, 최종적으로 고대균 사단이 기획한 VVIP 라운지바 ‘압구정 디브릿지’로 개최 장소가 확정됐다.

성인 페스티벌을 두고 성 상품화', '성 착취'라며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찬성 의견도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성인 페스티벌 관련 기사에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검열을 정당화하는 게 문제"라며 "국가가 나서서 국민 권리를 제한해도 오히려 그걸 정당하다고 옹호하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성인이면 성인물을 볼 권리가 있다"라며 "성 소수자 축제는 허용하면서 이건 왜 금지냐"는 내용의 댓글도 있다.

여기에 개혁신당 비례대표 천하람 국회의원 당선인과 이재준 수원시장도 가세했다.

천 당선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 강남구는 성인 페스티벌 금지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며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게 뭐가 문제입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며 "서울 소재 공연장에서 최근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한 19금 뮤지컬이 열려 근육질의 남성 배우들이 출연해 몸매를 자랑하며 성적 매력을 어필했는데 공연 개최 과정에서 어떤 비난도, 지자체의 압력 행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개최지 이동을 반복하던 성인페스티벌은 결국 참여자의 안전상의 이유로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고, 개최지로 예정된 ‘디브릿지’ 도 같은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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