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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넉달째 2%대 안정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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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넉달째 2%대 안정 흐름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8-02 08:26

사과·배 가격강세도 계속…생활물가 지수 3.0% 상승

통계청공미숙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2일오전정부세종청사에서2024년7월소비자물가동향에관해설명하고있다.
통계청공미숙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2일오전정부세종청사에서2024년7월소비자물가동향에관해설명하고있다.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5% 상승했다. 축산물(2.2%)과 수산물(0.9%)의 물가 상승은 크지 않았지만, 농산물이 9.0%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과(39.6%) 등 과일 가격 강세도 계속됐다. 배 가격은 154.6% 올라 통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폭우를 비롯한 기상 상황 영향으로 생육 주기가 짧은 채소류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

석유류도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 기저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외식 물가는 2.9%, 외식 제외 서비스 물가는 3.0% 각각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들은 2% 초반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0% 상승했다. 식품 물가가 3.4% 올랐고 식품 이외 물가는 2.7% 상승했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7.7% 상승했다. 신선어개(-1.0%)와 신선채소(-1.7%)는 떨어졌지만, 신선과실이 21.3%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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