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최성민 기자)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는 오페라 팬들에게 성지로 여겨지는 두 축제 중 하나로, 바이로이트 축제와 함께 세계 오페라계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베로나의 고대 로마 원형극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매년 여름 약 60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이들로 북적인다.
2024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이 6월 8일 자코모 푸치니의 '투란도트'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프랑코 제피렐리의 명연출과 오스카 수상자인 에미 와다의 눈부신 의상으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푸치니에게 바치는 화려한 헌사였다.
거의 16,000명의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아레나 디 베로나가 자랑하는 드라마틱하고 시각적인 화려함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Nessun dorma'와 'Signore, ascolta!'와 같은 강력한 아리아로 잘 알려진 이 오페라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열정을 선사했다.
긍정적인 찬사를 받은 이번 2024 아레나 디 베로나의 '투란도트' 공연은 처음으로 유럽을 벗어나 한국에 상륙한다. 원작 그대로의 무대를 재현하기 위해 40피트 컨테이너 55개 분량의 무대 장비가 한국으로 옮겨지며, 정교한 조명과 화려한 의상, 대규모 세트가 함께한다. 이로써 관객들은 마치 베로나의 아레나 디 베로나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솔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은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출연하여 오페라의 역사와 투란도트 오페라,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상식퀴즈 등의 코너를 생방송으로 투란도트 소식을 전했다.
2024 투란도트 –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과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2024년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KSPO돔)에서 8회에 걸쳐 펼쳐진다. 서울 공연의 지휘는 다니엘 오렌이 맡으며,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오페라 스타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투란도트 역에는 옥사나 디카와 한국인 신예 전여진, 올가 마슬로바가, 칼라프 왕자 역에는 마틴 뭴레와 아르투로 샤콘-크루즈가 출연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