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 이스트소프트와 AI 기반 교육 소프트웨어 협력 MOU 체결

(더파워뉴스=최성민 기자) AIED 기업 유비온이 10일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와 ‘AI 기반 교육 소프트웨어 기술 협력 및 교육시장 확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5년에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에듀테크 내 AI 시장은 2028년까지 약 3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반으로 재편하는 에듀테크 분야에서 유비온의 교육 전문성과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력을 결합하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유비온의 임재환 대표와 이스트소프트의 정상원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AI 기술 협력을 통한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선 △미래형 교육 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 및 개발, 인재 교류 등의 실무협력 체계를 빠르게 구축할 예정이다.

유비온은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에듀테크 분야의 기업으로, 학습경험 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를 운영하며 국내 대학 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유비온은 지난해 AI 기반 학습자 지원 서비스인 'AI 튜터'를 첫 AI 모델로 선보인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AI 조교 - 질의응답 기반 챗봇'과 '코스모스 트랜스퍼'를 출시할 예정이다.

‘AI튜터’는 학생을 위한 서비스로 ‘문서요약’, ‘문서번역’, ‘실시간 채팅’, ‘실시간 번역’ 을 지원하며, ‘AI조교’는 교수 지원 서비스로 ‘자동 자막 생성’ ‘자동 퀴즈 생성’ ‘자동채점 및 피드백’ ‘질의응답 기반 챗봇’ 기능을 제공한다. ‘코스모스 트랜스퍼’는 글로벌 언어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AI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서비스로 한국인 교수의 강의를 실시간 번역해 한 강의실에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이 함께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대학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AI기반 교육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지난달 삼성전자와 35억 규모의 학습경험 플랫폼 개발 고도화 및 시스템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유비온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의 혁신성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교육 서비스를 유비온과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온 임재환 대표는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교육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며, "코스모스와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