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최성민 기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4일(수),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제2회 gallery 비상 전국 장애인 미술공모전’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날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에서 특별상까지 각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함께 총 5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제2회 gallery 비상 전국 장애인 미술공모전은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총 10주간 전국의 정신적 장애인(지적장애·자폐성장애·정신장애)을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했다. 대상 범위를 확대 실시한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140명이 늘어난 총 193명이 응모해 gallery 비상 전국 장애인 미술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작품 심사에는 고양미술협회 소속의 고현희‧한애란‧황인녀 작가가 참여했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중 <아름다운 마을 속 숨바꼭질>을 그린 이시형 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시형 씨에게는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자 이시형 씨는 “아름다운 마을 모습을 담아낸 제 그림을 대상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그림을 그려 훌륭한 작가로 성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대상을수상한이시형씨의작품,'아름다운마을숨바꼭질'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감동과 울림을 주는 작품을 그리신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장애인 미술가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전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용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 미술인들의 창의성과 재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였고, 특히 올해에는 많은 작가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공모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예술가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시의 지원과 ㈜태건비에프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장앤종합복지관 1층 gallery 비상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갤러리비상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2004년에 개관한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고양시 유일한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가 고양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고양시 장애인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 및 장애인 인식개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