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보메드, 무릎 골관절염 PRP 치료 신의료기술 승인으로 시장 확대 기대

(더파워뉴스=민진 기자) 레보메드는 지난해 12월 13일 고시된 신의료기술 958. 무릎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가 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도움 줄 수 있을 것 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PRP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추출해 관절강 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KL grade II-III 단계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된다. 이 치료는 기존 스테로이드 및 히알루론산 주사와 비교해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내며, 자가 혈액을 사용하는 특성상 면역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혈소판에는 약 300종의 단백질과 성장인자가 포함되어 있어 염증을 줄이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며 통증 경감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백혈구가 적은 LP-PRP는 관절강 내 치료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백혈구의 염증촉진 작용이 PRP의 치료 효과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레보메드는 혈액, 골수, 지방 등에서 성장인자와 재생인자를 농축·추출할 수 있는 바이오키트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 개의 챔버 구조를 가진 제품은 시술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관된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레보메드는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25개국의 120여 개 업체와 협력 중이며, 일본 후생성의 승인을 받은 제품을 보유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신의료기술 승인으로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보메드는 PRP 제조 프로토콜과 구성 성분의 표준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