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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농심, 4분기 실적 부진…2025년 해외 매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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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농심, 4분기 실적 부진…2025년 해외 매출 확대 기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2-13 14:37

농심CI
농심CI
하나증권이 13일 농심이 국내외 경기 둔화와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025년에는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한 반등이 예상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54만원,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농심의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5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4억 원으로 47.6% 급감했다. 특히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약 90억 원 추정)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별도 손익은 100억 원 내외로 추정되며,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판촉비 증가와 일부 원재료 단가 상승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북미 법인의 경우, 매출은 중간 한 자릿수(mid-single)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월마트 매대 이동 효과로 인해 판매량은 견조했으나,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에누리 증가가 성장 폭을 일부 제한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이며, 일본, 호주, 베트남 시장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 ‘툼바 신라면’이 3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특히 북미 법인은 월마트 매대 이동 효과가 더해지며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남미 시장 확대도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4년 국내 수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유럽 판매 법인 설립이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유럽 시장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출 고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법인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24년 4분기 매출 감소 폭이 의미 있게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 및 판매 정상화로 인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점은 아쉽지만, 2025년 해외 매출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국내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어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되며, 향후 해외 시장 확장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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