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최성민 기자) 스타트업 ㈜피움코퍼레이션이 자사의 오픈마켓형 멀티 링크 서비스 ‘노피’를 활용해 한국 제조 상품의 해외 유통 확대에 나선다. 피움코퍼레이션은 2월 3일, 홍콩의 한국 브랜드 전문 유통 기업 SGTS와 협약을 체결하고, 홍콩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한국 상품 유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노피’는 브랜드가 직접 모바일 프로필을 생성하고, 등록한 제품을 전문 셀러 회원들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홍콩 소상공인들이 한국 상품을 소량으로도 도매 가격에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SGTS는 ‘She goes to Seoul’ 브랜드를 운영하며 10여 년간 한국 화장품 및 잡화를 홍콩에서 유통해 온 기업으로, 연 매출 100억~2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한국 브랜드의 홍콩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피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합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소매상들의 개별 주문을 모아 최소 주문 수량을 충족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매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존에는 해외 소매상들이 기본 수량을 맞추기 어려워 도매가로 상품을 구매하기 힘들었으나, ‘노피’의 새로운 유통 구조를 통해 보다 쉽게 한국 상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움코퍼레이션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및 영어권 시장까지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