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민진 기자) 서울프라이빗에쿼티(서울PE)는 KT DS 산하의 금융보안 전문 기업 이니텍 인수를 확정하고, 신속한 경영 정상화와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먼제이앤컴퍼니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울PE가 백기사로 나서 성사된 것이다.
서울PE는 지난 2월 22일 유니베스트투자자문, 로이투자파트너스, 사이먼제이앤컴퍼니와 주주간약정서를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현재 M&A 계약 이행을 위한 보증금 25억 5000만 원을 KT DS와 HNC네트워크에 지급한 상태이며, 향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이니텍을 단독 운영할 예정이다.
이니텍은 1997년에 설립된 금융보안 및 IT 전문 기업으로, 공개키기반구조(PKI), DB 보안 등의 보안 사업과 전자금융 아웃소싱 등의 금융 IT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PE는 이니텍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PE 관계자는 "이니텍 인수를 통해 국내 금융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투자 및 혁신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금융보안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PE는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이니텍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는 KT의 그룹 사업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서울PE는 이니텍이 KT 그룹 내에서 겪었던 시너지 부족과 실적 부진 문제를 해결하고, 독립적인 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서울PE는 이니텍의 경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금융보안 및 IT 산업에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