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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냄새, 방치하면 전신 건강 위협…구강·장 관리 중요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28 14:19

반려동물 입냄새, 방치하면 전신 건강 위협…구강·장 관리 중요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다가와 뽀뽀를 하려는 순간 풍겨오는 입냄새에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많은 보호자들은 이를 단순히 양치질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하지만, 반려동물의 구강 건강 악화는 전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 질환이 심화되면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수의학 저널에 따르면 2세 이상의 반려동물 중 약 70%가 구강 건강 문제로 건강상 위험에 노출돼 있었으며, 구강 건강이 양호한 반려동물에 비해 뇌졸중, 치매, 당뇨병 발병률이 약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 건강 외에도 장 건강은 반려동물의 면역력 유지에 큰 역할을 한다. 반려동물 역시 전체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집중돼 있어, 장 건강이 악화되면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구강과 장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반려동물은 아프다는 신호를 명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입냄새가 심하거나 배변 상태가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질병의 신호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양치질과 더불어 장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유산균 섭취 등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구강 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치태·치석 형성을 방지하는 등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과 함께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면역력 증진을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제품들은 임상 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사례도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의학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는 조기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구강과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예상치 못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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