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지난 6일 밤 미국 주식 거래 시스템의 일시적인 장애 발생 후 신속한 조치로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고객 안내 및 보상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 30분경 미국 정규장이 개장한 직후 메리츠증권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TS·MTS)에서 일부 고객의 미국 주식 주문 접수가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 장애는 약 1시간가량 지속됐으며, 메리츠증권은 같은 날 밤 11시 50분경 시스템이 정상화됐음을 공지했다.
메리츠증권은 공지를 통해 “시스템 장애가 조치 완료돼 현재 미국 주식 주문이 정상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관련 보상 조치는 조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는 메리츠증권이 미국 주식 거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시스템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회사 측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지난해부터 국내·미국 주식 수수료 및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 ‘슈퍼365’ 계좌 정책을 통해 고객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초고액 자산가 전담 서비스인 프라이빗투자은행(PIB)센터도 신설하며 종합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