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민진 기자) 아이리스브라이트가 설립 5년 차를 맞아 2024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162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영업이익률 25.9%), 당기순이익 26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리스브라이트는 브랜드 기획부터 마케팅, 물류,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내부화한 D2C(Direct to Consumer) 브랜드 전문 기업이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도 균형 있게 이뤄져 있다. 상위 10개 브랜드의 평균 매출이 약 100억 원에 달하고, 단일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20%를 넘지 않아 특정 제품군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다. 주요 카테고리는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디바이스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돼 있다.
해외 실적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대만, 홍콩,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이 확대됐으며,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20,396%, 일본은 1,35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Amazon, Qoo10, Shopee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별로 국가에 맞는 콘텐츠와 메시지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대표 제품 ‘씨퓨리 헤어그로스 세럼’은 Amazon Hair Regrowth 부문 상위 5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2025년에는 신규 카테고리 내 신제품 출시와 기존 브랜드의 리브랜딩을 병행하며, B2B 협업과 북미 지역의 오프라인 채널 진출도 고려 중이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조직도 강화 중이다. 북미 및 아시아권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 직무 중심의 인재를 대거 채용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 중심 브랜드 전략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보 차원이다.
아이리스브라이트 관계자는 “브랜드는 단발성 히트로 완성되지 않는다. 분명한 전략 방향과 실행을 바탕으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이 쌓일 때 시장에서 신뢰를 얻게 된다”며 “2025년은 이 같은 기반 위에 본격적인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매력적인 선택을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기대보다 앞서 도달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가겠다”며, “우리는 브랜드 기획력과 콘텐츠 중심 실행력을 무기로 삼아 글로벌 소비재 시장에서 ‘넥스트 유니레버’로 도약하고자 한다. 앞으로 5년 안에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 그룹으로 자리 잡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