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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1분기 ‘깜짝 실적’…“업황 회복 없인 주가 반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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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1분기 ‘깜짝 실적’…“업황 회복 없인 주가 반등 어렵다”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5-21 10:11

하이트진로로고
하이트진로로고
하이트진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구조적 업황 회복 없이는 유의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000원을 유지하며,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7억 원으로 29.7%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약 20% 상회했다.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축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제품별로는 소주 부문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897억 원, 영업이익은 53.7% 늘어난 596억 원을 기록했다. 점유율 개선과 마케팅 비용 절감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반면 맥주 부문은 부진했다. 매출은 1,739억 원으로 9.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0% 줄어든 33억 원에 그쳤다. 외식 경기 위축과 경쟁사의 가격 인상에 따른 유통 밀어내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테라·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했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맥주 부문의 실적 감소 폭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IBK투자증권은 “업황 부진 속에서 매출 성장 기대는 낮고, 비용 절감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만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주류 업황 전반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 효과로 영업이익이 68.0% 증가했음에도, 같은 기간 주가는 오히려 13.2% 하락했다. 이는 코스피(-9.6%) 및 음식료 업종(+1.4%)의 평균 흐름과 비교해도 부진한 수준이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은 업황 회복 없이 이뤄지는 이익 개선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선 주류 시장 전반의 구조적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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