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민진 기자) K-콘텐츠 기반 기술 기업 빵야네트웍스(PANGYA / PYN)가 독일 소재 글로벌 완성차 그룹 ‘B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량용 8K 스트리밍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B사는 현재 자사 프리미엄 모델의 후석(뒷좌석)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8K 해상도까지 지원 가능하지만, 온라인 스트리밍 환경에서는 압축 손실로 인해 실제 출력 화질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B사는 빵야네트웍스의 8K 스트리밍 최적화 기술력에 주목했다. 빵야네트웍스는 이미 넷플릭스, 컴캐스트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8K 콘텐츠의 제작·렌더링·업스케일링을 통합한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한 기업으로, 차량 내 환경에 특화된 고화질 영상 송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차량 탑재형 콘텐츠 시스템(IVI·In-Vehicle Infotainment)의 고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B사는 자사 고급 라인업 고객을 위한 전용 콘텐츠 패키지에 빵야네트웍스의 8K 영상을 탑재할 예정이며, 빵야는 이를 통해 완성차 업계로 콘텐츠 유통 채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브랜드 간의 경쟁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이제는 차량 내 콘텐츠로 확대되고 있다”며, “빵야네트웍스와 B사의 기술 협업은 완성차 콘텐츠 생태계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빵야네트웍스 관계자는 “자동차라는 일상 공간에서 차세대 K-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며, “향후 자율주행차와 연계된 몰입형 콘텐츠 플랫폼 시장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빵야네트웍스는 현재 다수 기업 등과 글로벌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