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자 자립 위한 직업훈련 체험 프로그램 운영

[더파워 김규용 기자]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9일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기반 직업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등록 회원들과 함께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을 방문해 직업훈련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직업의 가능성을 직접 체감하고 자신의 역량을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로부터 기관의 기능과 역할, 취업 연계 학과, 직업훈련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훈련 현장을 돌아보며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이어갔다.

센터는 이번 체험을 앞서 진행된 직업재활 모델 교육, 이력서 작성 실습 등 사전 프로그램과 연계해 반복적이고 단계적인 방식으로 구성했다. 이는 정신질환자의 취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자립 동기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이전에는 막연하기만 했던 ‘취업’이라는 단어가 현실처럼 느껴진다”며 “무언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직업재활은 정신건강 회복의 결실이자 삶의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과 협력해 당사자들이 직업에 도전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의 회복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직업재활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규용 더파워 기자 neo_dean@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