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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아프고 흉터 적은 허리디스크 수술…‘양방향 내시경’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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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아프고 흉터 적은 허리디스크 수술…‘양방향 내시경’ 효과 입증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7-14 13:15

박상민 교수
박상민 교수
[더파워 이경호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이 기존 수술법보다 절개 범위를 줄인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BED)’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허리디스크 수술의 새로운 표준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허리디스크’로 알려진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 내부 수핵이 터져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요통, 좌골신경통, 다리 저림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수핵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술법은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MD)로, 약 3~4cm 정도의 절개를 통해 근육을 벌리고 수술용 현미경으로 병변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근육 손상과 흉터, 수술 후 통증이 뒤따를 수 있다.

박 교수팀은 이보다 절개 범위를 크게 줄인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BED)’이 임상적으로 동등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6개 병원에서 요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비교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수술 후 12개월간의 경과를 추적한 결과, 기능 회복 점수는 BED와 MD 모두 비슷했지만, 조기 회복과 흉터, 합병증 등에서는 BED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BED는 평균 절개 길이가 15.8mm로, MD의 절반 이하였으며, 수술 직후 통증과 근육 손상 정도도 유의하게 낮았다. 수술 부위 흉터에 대한 평가에서도 BED가 더 좋은 점수를 받았고, 대표적 합병증인 상처 벌어짐 사례도 BED군에서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상민 교수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기존 수술법만큼 효과적이면서도 환자의 회복 부담은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며 “흉터나 회복 속도에 민감한 젊은 여성이나 직장인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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