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LG유플러스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부 근무 환경에 노출된 현장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폭염 대응 지원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4일, 폭염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어난 1228명에 달하고, 기상청 역시 향후 3개월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회사 측은 먼저 낮 시간대 외부 근무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음료 구입비를 별도 예산으로 지원하고, 기존 휴게 시간 외에 30분의 추가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폭염에 따른 체온 상승과 탈수 등을 방지하고 충분한 회복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폭염 특보가 내려질 경우 해당 지역의 현장 직원에게 자동으로 폭염단계와 행동요령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상청의 ‘관심단계’ 이상 발효 시, 지역별 특보 상황과 작업 안전 가이드가 포함된 MMS가 실시간으로 전달돼 직원들이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물품 지원도 병행한다. LG유플러스는 현장 직원들에게 냉감 넥스카프와 쿨토시, 식수 및 이온음료, 식염 포도당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업 대기 중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차량용 냉장고도 배포했다.
LG유플러스 인치원 NW인사/지원담당은 “현장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폭염에 대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통해 근무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