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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막는 놀라운 비밀, 감자 껍질에 있었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7-15 09:01

"치매 막는 놀라운 비밀, 감자 껍질에 있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루 두 개의 감자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감자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구리 성분이 뇌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의과대학교 제4병원 연구진은 의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구리 섭취량과 인지 기능 사이의 관련성을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성인 2420명을 대상으로 식이 구리 섭취와 인지 기능 변화를 4년간 추적 조사했으며, 하루 평균 1.22mg의 구리를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인지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간 크기 감자 두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를 이끈 자웨아이 교수는 “특히 뇌졸중 병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일 구리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며 “감자 외에도 전곡류, 콩류 등 구리가 풍부한 식품으로도 충분히 섭취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리는 철분의 방출을 도와 산소를 체내로 운반하는 데 기여하고, 결과적으로 뇌 기능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구리는 뇌 발달, 면역 기능, 골격 건강에도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성인은 하루 1.2mg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구리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조절해 학습과 기억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구리 결핍은 기억력 저하, 언어장애, 사고력 저하 등 치매 증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

다만 연구진은 “구리는 뇌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과다 섭취 시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연구는 식단을 자가 보고한 점에서 한계가 있으며, 후속 연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심장협회는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이후 1년 이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세 배 이상 증가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영국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 구리·마그네슘·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적게 포함돼 있을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33%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과학자들은 이들 미네랄이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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