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관계자들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기념하고 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울산 물류현장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CLS는 지난 14일 울산 북구 울산 서브허브에서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폭염 대응 5대 수칙 준수 및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과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분류작업 근로자와 안전관리자들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점검했다.
CLS 울산 서브허브는 울산 지역 배송 상품을 주소지별로 분류하는 물류 거점으로, 쿠팡은 이곳을 포함한 전국 센터에서 수천 명 규모의 분류 전담 인력을 100% 직접 고용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에게 이온음료, 쿨팩 등 폭염 대비 예방물품을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담은 리플릿과 현수막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CLS의 혹서기 대응 시설과 활동을 점검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병행했다.
CLS는 업계 최초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해 외부 기온이 30도를 넘는 환경에서도 작업장 온도를 20도 초반으로 유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폭염은 피할 수 없는 위험이지만, 현장 대응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CLS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작업장 냉방 설비에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추가 휴게시간도 부여하고 있다”며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