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동부권과 완주군 서부권의 정주여건 개선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 위한 하이패스 IC 실시설계 착수
▲하이패스 IC 설치 위치도 (사진=김제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 설치 사업이 한국도로공사의 실시설계 착수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제시와 완주군이 공동 협력해 추진하는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동부권 신성장 기반 마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제시에 따르면 하이패스 IC 설치는 2022년 11월 처음 제안됐으며, 2024년에는 김제시와 완주군이 공동 공공건의문을 작성해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하고 사업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왔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변경 협의 절차를 거쳐, 지난 2025년 4월 최종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총사업비는 약 202억 원으로, 김제시와 완주군은 부지 보상 및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실시설계와 시공을 맡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개통 목표 시기는 2028년 상반기다.
이번 하이패스 IC 설치는 단순한 교통 편의 개선을 넘어, 김제시의 도시성장 전략과도 긴밀히 맞물려 있다.
특히 하이패스 IC와 연결되는 기존 2차선 군도 구간은 4차선 지방도로 승격 추진이 병행되며, 이를 통해 상습 정체 구간 해소와 더불어 김제·완주·전주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하이패스 IC 설치는 단순한 인프라 조성을 넘어 김제 동부권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지역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광역 교통망 확충과 도시 성장 축 균형 발전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