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출렁다리를 건너는 관광객들과 임시휴장 안내 현수막.(사진=임실군)[더파워 이강율 기자] 임실군 대표 관광지인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오는 7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약 40일간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이번 휴장은 붕어섬 다목적 광장 기반 조성 사업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결정됐다.
군은 휴장 기간 동안 시설물 안전 점검과 보수 작업을 병행해 9월 2일 새 단장한 모습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올해 3월 1일 재개장 이후 6월 말까지 유료 입장객 25만여 명을 기록해, 2022년 개통 이후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7천여 명을 웃도는 수치로, 2023년 같은 기간 17만5천여 명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유료로 운영해 실질 방문객이 더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전년도 총 방문객 46만여 명 기록도 경신할 전망이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꾸준한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농특산물 판매장과 카페 등 편의시설 확충도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
420m 길이의 출렁다리는 웅장한 경관과 벚꽃축제, 계절별 다양한 꽃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처음 도입돼 가족, 연인, 실버세대 등 모든 세대가 즐기는 관광지로 변모했다.
임실군은 휴장에 따른 방문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언론, SNS 홍보와 인근 지역 플래카드 게첨, 전국 지자체 협조 공문 발송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임시 휴장은 이용객 안전과 시설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