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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약품 관세 이달말부터…반도체도 비슷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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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약품 관세 이달말부터…반도체도 비슷한 일정"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7-16 11: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외국산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관세는 초기에는 낮게 시작해 일정 유예기간 후 고율로 인상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아마 이달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제약사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1년의 유예기간을 준 뒤, 이후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산 반도체에 대해서도 유사한 관세 정책이 적용된다. 그는 “반도체 관세는 의약품과 비슷하지만 덜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외국산 수입품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인근 국가 등 이른바 ‘작은 나라들’에 대해 10%를 약간 넘는 상호관세율을 일괄 적용할 계획이며, 곧 대상국에 관련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한국, 일본 등 25개 경제 주체(24개국+EU)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한 바 있으며,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적용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그는 무역합의를 완료한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외에도 5~6개국과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는 협상을 통해 최초 통보된 32%의 관세율을 19%로 조정했으며, 대신 인도네시아는 미국산 에너지와 농산물, 보잉 항공기 등을 대규모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제공하는 무기가 이미 선적되기 시작했으며, 해당 비용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리 정책과 관련해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후임으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그는 후보 중 하나일 수 있지만, 나는 그가 재무장관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란과의 핵협상에 대해서는 “이미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했기 때문에 급히 협상할 이유는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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