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민진 기자] AI 교육기업 에듀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9억 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9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실적은 오너 경영 이후 단행한 체질 개선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듀윌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비용 효율화와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 여기에 양형남 대표의 사재 출연 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들어 추진하고 있는 ‘MEGA(Make Eduwill Great Again)’ 프로젝트의 공진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상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MEGA 프로젝트는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서 에듀윌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이종 업계 및 동종 업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인재 영입과 함께 활기찬 기업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블루칼라 자격증 시장의 확대와 신규 교육과정 론칭, 시니어 및 다문화 교육 콘텐츠 강화, 해외시장 진출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블루칼라 자격증 플랫폼의 경우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주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에듀윌은 올해를 ‘AI 교육기업의 원년’으로 삼고, AI 기반 교육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진일 소장을 영입해 AI 프롬프트 연구소 운영을 시작했으며, 전 세대를 대상으로 AI를 손쉽게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AI 패밀리 클래스, AI 멤버십 프로그램, AI 사용자협회 설립 등을 통해 입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AI 활용능력 검정시험인 ‘AICE’ 과정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전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뤄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작년 영업이익을 넘겼다”며 “AI 교육사업 전개를 통해 향후 3년 내 2천억 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