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민진 기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입점 쇼핑몰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라이브 방송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시간 커머스를 통한 브랜드 노출과 고객 소통이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블리는 최근 ‘블랙업’, ‘언더비’, ‘애니원모어’ 등 입점 쇼핑몰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1일 방송을 진행한 블랙업은 직전 주 일 평균 대비 약 6배에 달하는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전월 평균과 비교해도 3배 이상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두 번째 방송이었던 만큼, 시청자 수와 방송 페이지뷰도 각각 88%, 75% 늘어나며 사용자 반응이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방송에 참여한 언더비는 거래액이 전주 대비 약 56배 상승하며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고, 7일 진행된 애니원모어 방송 역시 거래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당일 신상품 다수가 인기 순위에 진입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에이블리 측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착용감, 사이즈, 소재 등의 정보를 직접 소개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 판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뷰가 부족한 신상품도 방송을 통해 사용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어 입점 브랜드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은 입점 쇼핑몰에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셀러를 대상으로 방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이외에도 스파오, 젝시믹스, 컴포트랩, 제너럴아이디어 등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 방송을 지속하며, 플랫폼 내 브랜드 커머스 기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