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을 위한 특별 패키지 ‘그레이트 챌린저스 위드 HLE(Great Challengers with HLE)’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 패키지는 자사 e스포츠 구단인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협업한 상품으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3라운드 개막에 맞춰 출시됐다.
이번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LCK 경기 관람권 2매로 구성되며, HLE 경기가 열리는 날에만 이용할 수 있다. 경기가 열리는 롤파크(서울 종로구)는 더 플라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숙박과 e스포츠 관람을 동시에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총 12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가격은 35만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웹 회원에게는 2만 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더 플라자는 올해 3월에도 같은 구성의 패키지를 운영한 바 있으며, 전체 이용객 중 93%가 외국인으로 나타나 특히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호텔 측은 이번에도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용객을 위한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마련했다. 매일 한 객실을 추첨해 HLE 선수단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증정하며,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8월 25일까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업계 최초로 e스포츠와 협업한 사례로, 올 초 HLE 협업 패키지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며 “매출 비중의 83%를 차지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5 LCK CUP과 퍼스트 스탠드 국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월드 챔피언십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올 1·2라운드에서도 젠지, T1,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등과 함께 ‘레전드 그룹’에 포함돼 3라운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