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수상한 출품작들[더파워 유연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최우수상 2건, 본상 9건 등 총 11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21일,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 닷 어워드의 콘셉트 부문 수상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성과를 밝혔다.
최고상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은 현대차의 미래 물류 시스템 ‘City-Pod·Urban-Pod’, 기아의 아웃도어 전기차 밴 ‘PV5 위켄더(WKNDR) 콘셉트’가 각각 자율주행 및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수상했다.
현대차의 City/Urban-Pod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물류 플랫폼이며, 기아의 PV5 위켄더는 태양광 패널 등 에너지 자립형 시스템과 오프로드 대응 설계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됐다.
본상(Winner) 수상작 9종도 미래 모빌리티의 다양성과 실용성을 고루 반영했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엑스 그란 이퀘이터’로 럭셔리 전동화 콘셉트를 구현해 수상했다.
기아는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라인업 ‘PV1’, ‘PV5’, ‘PV7’과 소형 전동 SUV ‘EV2’로 각각의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도심형 초소형 이동수단 ‘나노 모빌리티’와 인도 시장 전용 모델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E3W·E4W’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접근을 보여줬다.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는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평가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고민과 브랜드 철학이 디자인에 녹아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