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미국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짐비(ZimVie)와 전략적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1일, 자사가 짐비의 임플란트 제품을 중국 내 치과에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국 시장 내 임플란트 수요 급증 속에서 상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제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997년 설립 이후 R&D 투자와 제품 개발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1위, 세계 3위의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2006년 법인 설립 이후 전국 90여 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연간 500여 회의 치과 임상 교육을 운영하는 등 현지 시장 저변 확대에 주력해왔다.
짐비는 2022년 짐머바이오메트에서 분사한 미국 플로리다 소재의 기업으로, 정밀성과 내구성, 심미성을 갖춘 프리미엄 임플란트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 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내 유통 채널을 넓히고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프리미엄 제품군 확보로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으며, 짐비는 오스템의 견고한 영업망을 발판 삼아 중국 내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오스템임플란트 중국법인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짐비와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치과의사와 환자들이 다양한 임플란트 솔루션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과 유통의 강점을 살려 임플란트 대중화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