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임직원들과 한국폴리텍대 인턴십 학생들이 2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와우 더 포레스트’ 캠페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더파워 이설아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물류 자동화 기술을 배우고 있는 인턴십 대학생들과 함께 산림 보호 활동에 나섰다.
CFS는 지난 2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산림보존 캠페인 ‘와우 더 포레스트(Wow the Forest)’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폴리텍대 학생들과 함께한 봉사활동으로, 지난해 강원도 횡성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CFS 오토메이션 팀 인턴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AI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 실무를 익히고 있다. 이들은 8주간의 인턴십을 마친 뒤 별도 면접을 거쳐 정규직 입사가 가능하다.
CFS는 인턴십의 일환으로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국립대전숲체원 내 ‘토닥마음정원’에서 쓰러진 나무 세우기, 비료 주기, 훼손지 정비, 잡초 제거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한국폴리텍대 서울정수캠퍼스 메카트로닉스학과 이경목 씨는 “최첨단 물류 기술을 배우는 것도 의미 있지만, 숲을 가꾸는 활동까지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정식 입사 후에도 CFS의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CFS는 산림청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횡성에서 ‘CFS 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열었고, 지난 봄에는 연천군 일대에 낙엽송 3000그루를 심기도 했다.
CFS 관계자는 “기술 인재들에게 자연을 지키는 가치까지 함께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번 활동이 인턴들에게도 오래 기억될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