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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용자 충성도 회복…‘가장 쓰고 싶은 통신사’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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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용자 충성도 회복…‘가장 쓰고 싶은 통신사’ 1위 올라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3 13:13

단통법 폐지에 '번호이동' 관심 급증…3명 중 1명 "통신사 바꿀 의향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유연수 기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계기로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통신사 전환 의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조금 경쟁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23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조금 경쟁이 활발해질 경우’ 통신사를 바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3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평균 17%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통신사별 전환 의향은 LG유플러스가 33%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32%), KT(29%) 순이었다. 알뜰폰 이용자의 경우 36%가 번호이동을 고려한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높은 전환 의향을 보였다.

통신사 변경 의향은 단말기 구입 시점이 가까울수록 더욱 뚜렷했다. 올해 하반기 휴대폰 구입 예정자의 47%, 내년 하반기 구입 예정자의 41%가 통신사를 바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구입 예정자들은 단말기 구매 방식으로 통신사 약정폰(47%)을 자급제(38%)보다 선호해, 보조금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단통법 폐지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2%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로 가장 많았다.

단통법 폐지에 따른 기대 요소(복수응답)로는 ‘단말기 가격 인하’(47%)와 ‘보조금 경쟁 확대’(42%)가 가장 많이 꼽혔다. 반면 ‘비싼 요금제 가입 유도’(38%)와 ‘소비자 간 불공정 심화’(31%)는 대표적인 우려 요소로 지목됐다. ‘통신사 요금제 인상’, ‘휴대폰 가격 하락 미미’ 등 회의적 전망도 20%대로 나타났다.

한편 해킹 사고로 대규모 이탈 위기를 겪었던 SK텔레콤은 고객 충성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킹 직후 34%까지 하락했던 이용자 만족도는 이번 조사에서 44%로 반등했고, ‘가장 이용하고 싶은 통신사’ 부문에서도 21%로 KT(20%)를 제치고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 다수가 어떤 방식으로든 통신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으며, 단통법 폐지로 11년 만에 열리는 '큰 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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