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KCC본사에서 진행된 '고효율 선케어용 실리콘 고분자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최고기술책임자, 오른쪽서 다섯번째 )와 송영근 KCC실리콘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
[더파워 이설아 기자] LG생활건강이 KCC실리콘과 손잡고 자외선 차단 제품에 특화된 고효율 실리콘 고분자 소재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3일 KCC실리콘과 ‘고효율 선케어용 실리콘 고분자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서초동 KCC 본사에서 열렸으며,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KCC실리콘 송영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G생활건강 뷰티연구소의 자외선 차단 기술력과 KCC실리콘의 고순도 실리콘 제조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사용감과 효율을 갖춘 자외선 차단 소재 및 제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실리콘 고분자 소재에 대한 연구와 이를 적용한 선케어 제품 제형 개발, 효능 평가 등을 공동 진행하며, 연구 결과 교류 및 학술 협력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스킨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공동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연구 협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KCC실리콘의 화장품용 실리콘 응용 기술과 높은 소재 이해도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선케어는 사계절 필수 제품이 됐다”며 “소재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송영근 KCC실리콘 대표이사는 “양사의 축적된 기술력으로 K-뷰티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보다 높은 품질과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