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AC(어기야팩토리), 베트남 수산기업 ‘로얄씨푸드’ 글로벌 파트너 초청

[더파워 최성민 기자] 부산 수산 스타트업 EFAC(어기야팩토리)가 베트남 최대 수산기업인 로얄씨푸드(Royalseafood)의 글로벌 파트너 초청 행사에 참여하며, 활 수산물 공급망 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7월 25일 금요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Seafood House 192 Ly Tu Trong의 오프닝 행사에서는 캐나다, 호주, 한국의 글로벌 SCM 파트너들이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EFAC 최현우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파트너로 참석해 부산의 글로벌 수산 허브로서의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현재 베트남 활 수산물 공급망에서 한국은 광어, 도다리, 전복, 삼배체굴 등 다양한 품목을 수출하고 있으며, 킹크랩 등 러시아산 수산물도 중개무역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수출되고 있다. 로얄씨푸드는 한국과의 활 수산물 분야 협력을 통해 매주 1~2톤 규모의 활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얄씨푸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지역 최대 기업으로 베트남 수산기업으로, 현지에 20개 이상의 대형 매장과 함께 Live Warehouse를 운영하고 있다. 이 창고를 중심으로 활 수산물의 수입, 보관, 유통 전반을 체계화하며 수산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해왔다.

EFAC 역시 국내에서 운영 중인 Live SFC(수산 풀필먼트 센터)와 로얄씨푸드의 Live Warehouse를 연계해 동남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활 수산물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EFAC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글로벌 R&BD 사업을 통해 활 수산물 운반 수단의 최적화 및 시스템 구현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산과 기술을 융합한 ‘수산테크’ 영역에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부산에서 출발해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는 수산 공급망은 점차 확장 중이며, 해당 지역은 활 수산물 및 국내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EFAC는 로얄씨푸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후속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로얄씨푸드는 올해 안에 하노이에 대형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이후 다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활 수산물 유통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FAC는 부산을 ‘활 수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한국 수산테크 기술의 발전에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