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매일헬스뉴트리션의 박석준 대표, 가운데 알라푸드인그리디언츠 (AFI)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Head of Region APAC) 알렉산더 로이프겐(Alexander Leufgen), 우측 마이오케어 김일영 대표(가천대학교 의과대학)가 모여 공동연구 체결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매일유업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이 글로벌 유청 단백질 전문 기업 알라푸드인그리디언츠(Arla Foods Ingredients, 이하 AFI), 바이오 스타트업 마이오케어와 함께 차세대 고단백 근육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위한 3자 공동연구에 돌입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지난 24일 AFI, 마이오케어와 ‘베타-락토글로불린(β-lactoglobulin, 이하 BLG)’ 기반 기능성 원료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BLG의 근육 기능 강화 효능을 규명하고, 기능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단백질 소재 개발에 협력하는 데 목적이 있다.
BLG는 우유 단백질의 핵심 성분 중 하나로, BCAA(분지쇄 아미노산)와 류신(Leucine)이 풍부해 근육 단백질 합성에 효과적인 소재로 알려져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이 소재를 기반으로 운동 후 회복과 근육 성장에 특화된 고단백 제품을 개발해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 수술 후 환자나 고령층 대상 근육 회복 제품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해 글로벌 뉴트리션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AFI는 덴마크 유제품 기업 알라푸드(Arla Foods)의 자회사로, 매일헬스뉴트리션과 단백질 원료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마이오케어는 김일영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생체대사 플럭스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근육합성 속도를 정밀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국내 최초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한 기업으로,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등과 함께 한국인 대상 근육 건강 임상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 지역사회 건강 프로젝트와 ‘저분자유청단백가수분해물’ 개발 등을 통해 국내 뉴트리션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수입이나 유통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이 공동으로 고부가가치 단백질 소재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상용화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향후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스포츠 및 메디컬푸드 전반에 걸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뉴트리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