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민진 기자] (주)윈테크(대표 장회식)가 ‘SEOUL FOOD 2025’에서 자동 양파탈피기와 구근류(감자, 고구마 등) 박피기 등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윈테크는 양파, 감자, 대파, 쪽파, 부추 등 각종 야채를 탈피하고 세척하는 혁신적인 자동화 설비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초소형 자동 양파탈피기 ‘홀라당’은 가로·세로 각 35cm, 높이 1m의 크기로 공간이 협소한 주방에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고, 20kg의 양파 한 망을 5분 내에 모두 탈피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양파 겉껍질에 흠집을 내는 스크래치 칼날은 소형 문구용 커터칼과 같이 무뎌지면 한 마디씩 부러뜨려 새 날을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되었으며, 칼날이 남긴 흠집 사이로 강력한 에어를 분사해 양파 껍질을 벗겨내는데, 탈피율이 98%에 이른다. 제거된 양파 껍질은 기기 하부의 망에 자동으로 모여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홀라당’은 중식당, 고깃집, 단체급식소, 군부대 및 전처리 가공업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본, 호주 등 해외에도 B2C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또 다른 제품인 구근류 박피기 ‘후다닥’은 감자와 고구마, 비트 등의 구근류를 깨끗하게 박피하는 제품이다. 회전하는 칼날을 사용해 마치 감자칼로 깎은 것처럼 깨끗하게 껍질을 제거하는데, 밀도가 높은 구근류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95% 이상의 높은 탈피율 자랑한다.
또한 내부 회전판이 경사지게 돌아가며 감자가 칼날에 고르게 접촉하게 하고, 껍질만 얇게 벗겨내는 원리로 감자의 손실률도 매우 낮다. 가로·세로 50cm, 높이 65cm의 작은 사이즈에 소형 에어 컴프레셔가 내장되어 어떤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구슬처럼 작은 감자까지 완벽하게 박피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이 제품으로 상품성이 없어 버려지던 작은 감자를 가공품으로 만들어 국내 대기업에 전량 판매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었으며, 이는 농림부의 가장 성공적인 지역농산물 가공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윈테크는 이 밖에도 대파, 쪽파, 부추 등을 탈피하는 ‘파다닥’과 양파의 뿌리·꼭지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자동 커팅기(시간당 약~800kg 처리)’ 등 대부분의 농산물 및 야채를 자동화 처리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었다.
㈜윈테크는 올해 하반기부터 ‘홀라당’과 ‘후다닥’을 필두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예정이다. 양파와 감자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들이지만, 외식업소의 좁은 공간에 맞는 소형 자동 탈피 장비는 마땅치 않았다.
㈜윈테크는 KC, CE, PSE, FCC 등 홀라당에 대한 주요 인증을 2025년 상반기에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지막 서류 작업을 준비 중이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