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구)김제공항부지(사진=김제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가 3월부터 백산면 조종리와 공덕면 공덕리 일대 구)김제공항 부지에 대해 농로 및 비포장도로 사리 부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용 CCTV 설치, 차량 통행로 벌목작업 등 정비를 실시하며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구)김제공항 부지는 2008년 공항 건설 계획이 취소된 이후 20여 년간 방치돼 왔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해당 부지를 인근 주민에게 경작용으로 대부해 관리했으나, 서울 소재 재산관리 기관의 특성상 기반시설 설치, 가축분뇨 무단방류로 인한 악취,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등 민원 대응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 불만이 이어져왔다.
이에 시는 구)김제공항 부지를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등 활용 방안으로 검토하고, 2024년 11월 서울지방항공청과 공항부지 매입 및 관리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올 2월부터 시 성장전략실에서 관리 위탁을 받고 정비를 시행 중이다.
시는 공항사업 추진 당시 보상이 완료된 폐축사, 폐가옥, 지장물을 연차별로 철거할 계획이며, 소요 예산은 국유재산 대부료로 충당한다.
서해영 성장전략실장은 “이번 공항부지 정비가 지역 주민의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과 영농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부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