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매드포갈릭은 25일 배민로봇의 안내로봇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식업계는 최근 서빙로봇·조리로봇·안내로봇 등 푸드테크를 접목해 매장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 외식 공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매드포갈릭 역시 서빙로봇을 선제 도입해 현재 33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에는 안내로봇을 추가했다.
매드포갈릭이 도입한 안내로봇은 비-로보틱스가 운영하는 배민로봇의 신형 모델로, 정식 출시 전인 지난 6월 처음 매드포갈릭 매장에서 선보였다. 현재 영등포타임스퀘어점, 롯데캐슬잠실점, 삼성타운점, 광화문디타워점 등 21개 매장에서 고객 환영 인사, 예약 확인, 좌석 안내 등 접객 업무를 수행 중이다.
특히 매드포갈릭 예약 시스템과 연동돼 고객이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지정된 테이블까지 안내하고, 비예약 고객도 매장 우선순위에 따라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방문객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등 인터랙션 기능도 탑재돼 고객과 자연스러운 교감이 가능하다.
안내로봇 도입 매장에서는 고객 응대 속도와 서비스 품질이 높아졌고,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고객이 직접 직원을 호출할 수도 있지만, 대다수 고객이 안내로봇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안내로봇 서비스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뿐 아니라 많은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새로운 외식 경험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